제 목 : 신생아 작명에 돌림자 쓰기, 좋을까 나쁠까?
아기를 출산하면 가장 신경 쓰이는 부분 가운데 하나가 바로 이름을 짓는 일이다. 이름이 개개인의 삶에 영향을 미친다는 인식이 널리 퍼져있고, 살아가면서 필요에 따라 자신의 이름을 개명을 하는 사례도 늘어감에 따라 새로 태어난 아기의 이름을 지어주는 데도 부모들의 높은 관심도가 반영되고 있는 것.
예로부터 우리나라에서는 신생아의 이름을 지을때 형제자매의 이름 한 글자를 같이 쓰는 돌림자를 써왔는데, 이처럼 돌림자에 집착했던 이유는 족보서열을 알기 위해 돌림자 우선으로 이름을 지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와 같은 관습은 현대사회에 들어와 많이 바뀌고 있다. 이름은 서열을 위해 짓는 것이 아닌 호칭을 위해 짓는 것이며 운명에 도움을 주고자 한다는 사회적인 인식이 더 크게 작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유명 성명학자들은 돌림자에 집착하지 말고 좋은 이름을 선택해 호적에 등재하고 돌림자는 족보용으로만 사용하기를 권장하고 있는 추세다. 한 역술 전문가는 돌림자 이름작명에 대해 "이름작명시 꼭 돌림자를 적용하지 않아도 된다"며 작명을 할 때 돌림자를 사용하는 것과 하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이유는 돌림자가 사주팔자에 맞으면 사용할 수 있고 맞지 않으면 절대 사용하지 않는 것이 철칙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2013년 3월 19일
스포츠서울닷컴 편집팀